지난 11월 29일 서울우유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이 논란이 되었습니다. 해당 영상의 제목은 '베일에 감춰져 있던 그들의 정체는..? 서울우유 유기농 우유'인데요. 해당 영상은 총 52초 분량으로, 카메라를 든 남성이 산속에서 무언가를 찾아다니며 시작됩니다. 그리고 '자연 그대로의 깨끗함을 간직한 그곳에서 우리는 마침내 그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걸 성공했다'라는 내레이션이 나옵니다.
남성의 나레이션이 나온 후에는 긴 생머리를 하고 흰 옷을 입은 여성이 시냇가의 물을 떠마시고, 나뭇잎에서 흐르는 물을 마시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이어서 머리를 묶은 여성과 파마를 한 남성 등 여러 명이 모여 요가를 하는 장면으로 전환됩니다. 그리고 카메라를 든 남성이 이들의 모습을 촬영하기 위해 다가가는데, 다가가면서 나뭇잎을 밟게 되고 그 소리를 들은 사람들은 모두 젖소로 바뀌면서 끝이 납니다.
해당 광고가 공개된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서울우유가 여성을 젖소에 비유했다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해당 영상에서는 여성과 남성이 모두 나오긴 하지만, 해당 내용은 모두 여성 중심으로 연출되었기 때문입니다.
해당 영상을 시청한 사람들은 '여자가 젖소 취급을 받아야 하냐, 불쾌하다', '성별을 떠나 도촬을 하는듯한 연출도 잘못됐다', '요즘이 어떤 시댄데 저런 광고가 나오냐' 등의 반응을 내비쳤고, 이러한 비판이 불거지면서 서울우유 제품을 구매하지 않겠다며 이른바 '서울우유 불매'를 외치는 사람들도 나타났습니다. 일부에서는 서울우유 제품을 대체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우유 영상에 대한 논란이 계속해서 커지자, 이를 인지한 서울우유 측에서는 어제인 8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해당 광고를 삭제했습니다. 이어서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하였습니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청정 자연과 친환경을 강조하려는 목적이었으며 여성을 비하할 의도는 없었다, 재발 방지를 위해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아직 싸늘합니다.
한편 이번 서울우유 영상 논란으로 인해, 지난 2003년 서울우유가 진행했던 퍼포먼스도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2003년 서울우유에서는 인사동의 한 화랑에서, 여성 누드모델 3명이 분무기를 이용하여 서로의 몸에 우유를 뿌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당시 해당 퍼포먼스를 담당했던 직원과 모델들은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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