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금요 시리즈 (2025) / My Youth
장르 로맨스
방송 시간 금 오후 8시 50분 ~
방송 횟수 12부작
채널 JTBC
출연 송중기, 천우희, 이주명, 서지훈
촬영 기간 2024년 7월 27일 ~ 2025년 3월 3일 (사전 제작)
스트리밍 쿠팡플레이, 티빙
시청 등급 15세 이상 시청가
"시간이 흘러 우리는 무엇이 되었을까"
남들보다 늦게 평범한 삶을 시작한 선우해와 뜻하지 않게 첫사랑의 평온을 깨뜨려야 하는 성제연의 감성 로맨스 드라마
한 소년과 소녀, 선우해(20)와 성제연(19)이 있었다. 시간이 흘러 그들은 무엇이 되었을까. 무작정 어른이 되었을까. 그저 소년이었고 소녀였을 뿐이진 않을까. 시간이 흘러 우리는 결국 무엇이 되는 걸까. 영혼이 신체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 하는 간극에서 오는 호르몬 작용, 사춘기. 성장통이라고도 불리는, 보통 10대에 끝내야 하는 질풍노도의 시기. 똑같은 옷을 입은 고등학교를 벗어나, 각각의 의상으로 고군분투하는 각자의 무대. 그 무대의 모서리가 닿는 지점에서, 선우해(35)와 성제연(34)은 다시 만났다. 다 큰 몸은 아직도 철딱서니와는 거리가 멀고, 어른스러움은 매번이 노력인데. 그때나 지금이나 사춘기일 거, 이들은 왜 먼 미래에 다시 만난 걸까. 시간이 흐르면 녹슬고 부식되는 것들이 있다. 물건들이 으레 그렇다. 그럼 눈에 보이지 않는 게 바래가는 건 어떻게 알지? 추억이나 마음, 꿈 같은 것들.. 그런 것들은 기억으로 남는다. 그럼 기억나지 않는다해서 그것들은 사라진 걸까? 아니, 잠시 잊고 살았을 뿐이다. 지금을 만든 수많은 시간들을. 그 순간들을 가늠하고 추억하기에 현대사회는 쏜살같고, 향수가 밥을 먹여주는 건 아니니까. 일생에 1%는 될까 싶은 작고 아름다운 시간들, 이제는 흔적기관처럼 느껴지는 순수, 한번씩 떠오르는 첫사랑, 처음 밟은 모래사장의 감촉.. 지금을 만든, 수많은 감각과 경험들. 과거가 건네오는 반가운 인사를 우리는 때때로 놓치고 살기에, 이 이야기는 다시 만나는 걸 선택했다. 잠시 잊었을 뿐, 사라지지 않은 것들과 인사 나누라고. 안녕, 잘 지냈어? 난 이렇게 지냈어. 너무.. 많이 변했나? 넌 어떻게 지냈니. 그 인사가, 현재의 무대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모든 시간에 대한 헌사가 되길 바라며.
2025년 9월 5일부터 <착한 사나이>의 후속으로 방영 중인 JTBC 금요 드라마 <마이 유스> 입니다. 드라마 마이유스는 남들보다 늦게 평범한 삶을 시작한 선우해와, 자신의 성공을 위해 첫사랑의 평온을 깨뜨려야 하는 성제연의 감성 로맨스 드라마라고 하는데요. 송중기, 천우희, 이주명, 서지훈 배우가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총 12부작이라고 해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영되는 금요드라마입니다.
드라마 다시보기는 OTT 쿠팡에서만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보통 JTBC 드라마는 티빙을 통해서도 다시보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드라마 마이유스는 쿠팡플레이가 OTT를 독점으로 스트리밍하여 티빙에서 다시보기가 제공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단, 실시간 방송은 티빙에서도 제공되며 유료 회원들은 타임머신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 그럼 마지막으로 드라마 마이유스 등장인물 살펴보면서 포스팅 마무리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우해 / 남, 35 / 소설가, 꽃집 <입춘> 운영 / cast. 송중기 (아역 : 남다름)
처음부터 배우가 되고 싶은 건 아니었다. 얼결에 잡은 기회가 행운인지 불행인지 가늠할 새도 없이 해는 당대 최고의 아역배우로 소비됐을 뿐. 잠깐 빛난 대가는 전부 빚이 되었다. 20대를 빚 갚는 데 꼴아박았다. 새파란 새벽 출근 버스 안에 몸을 실을 때면 그런 생각을 했다. 정처 없이 날 데려가 줬음 좋겠다고. 해가 꽃을 하고 싶었던 건 무용하기 때문이었고 책을 읽는 건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방식 중 가장 가성비가 좋았다. 처음 쓴 소설집의 발간을 기다리던 스무 살에, 열아홉 성제연을 만났다. 잘 닦은 유리처럼 반짝이고 투명하던, 어쩌면 해가 꿈꿔왔던 모범적인 열아홉을 살고 있던.
성제연 / 여, 34 / 배우 매니저, <필 엔터테인먼트> 팀장 / cast. 천우희 (아역 : 김지율, 전소영)
뭐든 적당한 게 좋았다. 적당한 학벌, 성격, 인간미, 연봉, 인생… 무난하고 적당한 것이야 말로 튀지 않고 가지런히 살아가는 의미 같았다. 그런 제연의 인생 계획표는 아마 노후까지 그려져 있었을 것이다. 당연히 서울대를 가야 했고 검사가 되지 못하면 인생은 시궁창에 처박히는 줄 알았다. 집은 망했고 고졸이어도 인생은 계속 흘러갔다. 제연은 적당히 좌절했고 얼마간만 방황했다. 절대적 빈곤감보다 상대적 박탈감이 훨씬 큰, 몰락한 공주님이 된 것이다. 그럴 때면 누구보다 비효율적으로 살던 스무 살 남자애가 떠올랐다. 입시를 향한 목표가 인생의 전부였던 제연에게 해와 있는 시간들은 어떤 해방감까지 들었다. 니가 부러웠는지도 몰라. “배우 모태린 매니저 성제연입니다.” 빠릿한 신입에서부터 뭐 하나 맡기면 척척 처리하는 팀장까지. 대표가 꽂은 낙하산 소리 듣기 싫어 죽어라 했고, 죽어라 하다 보니 중요해졌다. 원래의 꿈은 아니더라도. 그런데 해를 다시 만나고부터 못다 이룬 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졌다. 정확히는 낭비였다. 그럴 때면 깨닫는 것이다. 그래 나는 너와 낭비하고 싶은 거구나. 잊고 지냈던 녹슨 감각들을 다시 노크하고 두들기려고 너는 지금 내게 등장했구나. 야생에서 갓 태어난 사람처럼 흙 묻은 얼굴을 하고. 선우해. 너는 자꾸 내 인생을 들여다보게 한다. 세상 고민이라고는 성적뿐이었던, 맹랑하고 유치한 조언을 하던, 너와 나눈 모든 일탈이 처음이던 나를 기대할까 초조해진다. 나는 더 이상 순수하지도, 유복하지도, 똑똑하지도 않다. 네 기억 속의 나를, 지금의 내가 이길 수 있을까.
모태린 / 여, 33 / 배우 / cast. 이주명 (아역 : 정예나)
이름을 따라 간 듯 모태부터 연예인이자 스타, 아역부터 꾸준히 성장해 성인 배우가 된 모범적인 사례. 어릴 땐 몰랐다. 사람들은 저에게 훈수 두기를 망설이지 않았다는 걸. 얼굴도 기억 안 나는 이들이 할퀸 자국들. 그럼에도 이 일을 계속해나가는 원동력 또한 모르는 이들에게서 왔다. 해가 사라진 게 거짓말처럼 시간은 흘러, 태린은 어느새 청소년 드라마 원탑이 된다. 완전무결하게 해내야 한다는 압박감과 중압감. 실수하면 다시는 기회가 없을 수도 있다는 인이 배긴 고민들. 그 시절 몇 안 되는 출석일자 중 점심시간 방송을 하던 아나운서의 목소리를 듣는 건 그 당시 태린에게는 유일한 도피처였다. 아무도 없는 옥상에서 비밀리에 교신하듯 방송을 들었다. 일방적 교신이자 교감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그 멋진 목소리의 주인공과 만났을 때 태린은 기함했다.
김석주 / 남, 34 / 세무사 / cast. 서지훈 (아역 : 조한결)
부잣집에서 태어난 덕에 생활은 윤택했고 물질적인 부족함이라곤 없었다. 타고난 머리가 좋았고 품행마저 방정했다. 인생에 내기가 존재하지 않았다. 늘 이기게 세팅된 게임처럼. 그럼에도 석주는 자주 외롭고 종종 슬펐다. 부족함 없이 자라는 동안 누구도 부족한 부분을 봐주지 않았다. 석주는 체념 대신 반항을 배웠다. 그럴수록 필두는 더 세게 석주를 옥죄었고 악순환의 반복으로 성격은 점차 뒤틀려갔다. 그런 석주에게 일생일대의 재밌는 일이 생겼다. 면상만 번지르르한 새 아빠가 생겼는데, 팔자 한 번 고쳐보겠다고 자식새끼를 버리고 왔단다. 그 자식새끼는 얼마나 슬플까. 반짝하기가 무섭게 진창에 처박혀버린 이름이 해라니. 궁금했다. 그런 인생은 어떤 인생인지. 해한테 가지는 이 감정을 뭐라 불러야 할까, 고민하는 동안 석주는 꾸준히 해에게 시비를 걸고, 관심을 끼얹고, 필요한 것을 내줬다. 사람을 싫어하지 않는데 희한하게 친구도, 동료도, 애인도 많지 않았다. 석주가 나름 호의라고 베푸는 것들엔 묘한 날이 서 있었고, 미소는 근사했지만 그 끝에 칼자루가 걸린 듯 했다. 그런 것들이 석주를 매력적이면서도 다가가기 어려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걸 아랑곳않는데 재미까지 있는 인간. 모태린. 다 큰 인생에 재차 끼어든 태린은 여전히 이상했다. 아니 거기서 그치지 않고 알수록 괴상했다. 근데 진짜 이상한 건.. 나 아닌가? 예측이 재미있느니, 셈에 능하니, 수치와 흐름이 어쩌니 저쩌니.. 그런게 다 무슨 소용이야, 모태린 앞에선 그냥 바보가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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