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15세 이상
편성 KBS / 2022.04.20. ~ (수, 목) 오후 09:50 / 16부작
출연 박주현, 채종협, 박지현, 김무준, 서지혜 외
스트리밍 웨이브, 디즈니 플러스
줄거리 싱그러운 스물다섯, 운동이 전부인 '박태양' 선수와 운동이 직업인 '박태준' 선수가
배드민턴 실업팀에서 벌이는 뜨거운 스포츠 로맨스 한 판.
제작 정보
제작사 블리츠웨이스튜디오
제작진 연출 조웅
극본 허성혜
“날도 좋은데 배드민턴이나 칠래?”
이런 말은 이들 앞에선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이 사람들은 돈 안 받곤 라켓 안 잡아요. 프로거든요.
“꿈을 향해 투혼을 바쳐라!”
이런 말도 하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그냥 실업팀이 직장입니다. 우리랑 다를 바 없죠. 그러니까,
“부상 조심하시고, 오늘도 칼퇴하시고, 은퇴 후엔 땡보직 잡길 빕니다!”
라고 말하는 게 차라리 더 나을 거예요.
말씀드린 순간, 경기 시작했습니다!
혼합복식조, 박태양 박태준 선수가 등장합니다!
그런데 두 선수, 핑크빛 기류가 감돈단 말이죠.
혼합복식, 이게 참 묘해요.
같이 땀 흘리며 뛰다 보면, 정도 들고 눈도 맞고 하니까요.
게다가 사랑의 힘인가요?
철없던 박태준 선수, 최근 슈퍼루키로 놀라운 성장을 했어요!
스포츠가 인생의 축소판이라면,
오늘은 스물다섯 저 선수들 인생에서 가장 빛나고 격렬한 경기일 것 같네요!
우리도 한 번쯤은 저렇게 가슴이 터질 듯, 세상을 무작정 뛰어보고 싶은데 말입니다!
2021년에 방영한 SBS <라켓 소년단> 이후 두 번째 배드민턴 드라마가 탄생했습니다. 바로 지난 4월 20일에 첫 방영을 한 KBS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인데요. 전작인 <학교 2021>이 종영한 이후,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중계방송과 드라마 제작 완성도 등을 이유로 3개월 만에 방영하는 KBS 수목 드라마입니다.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에서 493km는 2013년 기네스북에 오른 배드민턴 스매시 세계 최고 속도라고 하는데요. 제작 발표회에서 감독이 한 말에 따르면 너에게 가는 속도가 그만큼 빠름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km가 거리의 단위이기 때문에, 너에게 가는 속력 493km/h라고 표기하는 것이 옳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박태양 (박주현)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한때 스매시 여왕, 올림픽 유망주.
3년 전 운동을 그만뒀지만, 지금은 도망간 근육도 찾고 실종된
감도 잡아 3년 전 자신을 이기는 게 목표다. 쉽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포기가 되지 않는다. 잊고 싶은 기억, 3년 전 운동을
그만둔 이유를 뒤로 한 채 지난날의 자신을 이겨내고자 한다.
박태준 (채종협)
과거로 돌아가 진로를 선택할 수 있다면 절대
운동만은 선택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못하는
실력은 아니지만 더 이상의 꿈은 희망고문이기
때문이다. 관절이 나가고, 근육이 찢어지고,
운동에 인생을 바칠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박태양을 다시 만난 후, 박태양의 강한
파트너이자 강한 남자 친구, 박태양 뒤에서 항상
듬직하게 버티고 있는 사람이 되기로 한다. 박태양의
손목을 잡고 싶은 거지 발목을 잡고 싶은 게 아니니까.
박준영 (박지현)
한순간의 사고로 배드 민턴 선수 생활을 접게 되자
가지고 있던 돈을 전부 들고 외국으로 나간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니 운동 없는 세상도 재밌다.
한국으로 돌아가 대학원 재학과 교수생활 뒤
대표팀 감독이 되는 게 최종 목표다. 이젠 새 출발이다.
육정환 (김무준)
건강 때문에 시작한 운동인데, 자신을 무시한 놈들
하나씩 제치다 보니 국가대표가 되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슈퍼루키 박태준이 자꾸 심기를
건드린다. 자신만을 라이벌로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을 라이벌로 생각하는 선수들을 이해할 수
없다. 연애도 관심 없다. 특히 운동하는 여자한테는
더 관심 없다. 자신을 이기려고 해서 정 떨어졌다.
이유민 (서지혜)
이유민과 파트너 했던 선수들은 다 태극마크 달고
날아다니게 된다. 그래서 행운의 여신이라고 불린다.
자존심 때문에 겉으로는 쿨한 척 하지만, 남 좋은
일만 시키는 것이기에 속에서는 부글부글 끓는다.
그런데 어느 날 자신을 알아주는 육정환에게 반해버리고 만다.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은 운동이 전부인 박태양과, 배드민턴은 그저 돈을 버는 수단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박태준의 배드민턴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박주현 배우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인간 수업>을 통해 얼굴을 알리기도 했었는데요. 채종협 배우는 <스토브리그>와 <알고 있지만>, <마녀 식당으로 오세요>에서 얼굴을 보신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과거 <라켓 소년단>에서도 배드민턴을 소재로 드라마화 하긴 했었지만, <라켓 소년단>은 중학교 배드민턴부를 다뤘다면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은 실업팀을 다루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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