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무인기 격추 실패, 서울 김포 파주 비행

북한 무인기와 관련 없는 사진 ⓒ pixabay

어제인 12월 26일, 북한의 무인기 여러 대가 우리나라의 영공을 침범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북한 무인기는 김포, 파주, 강화도 상공을 날아다니다가 돌아갔다고 하는데요. 이로 인해 인천 공항과 김포 공항의 비행기 이착률이 중단되는 일까지 벌어졌었다고 합니다.

 

북한 무인기가 대한민국 영공을 침범하자, 우리나라 군에서는 이를 탐지 및 추적하였습니다. 하지만 격추에는 실패한 것으로 알려져 많은 실망을 사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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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철 합참 작전본부장 (육군 중장)은 '적 무인기 5대가 어제 대한민국 영공을 침범하였고, 우리 군은 이를 탐지 추적 하였으나 격추시키지 못하였다는 점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북한 무인기와 관련 없는 사진 ⓒ pixabay

이어서 강신철 합참 작전 본부장은 '우리에게 실직적 위협이 되는 적 공격용 무인기는 우리 탐지, 타격 자산으로 대응이 가능하나 정찰용 소형 무인기는 3m 이하의 작은 크기로 현재 우리 군의 잠지 타격 능력으로는 제한되는 부분이 있다'며 북한 무인기를 격추시키는 데에 실패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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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무인기 5대 중 1대는 서울 은평구 상공까지 남하했다가 북한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나머지 4대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상공을 비행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게다가 작전에 투입되었던 우리나라 공군 1대가 이륙 직후 인근 논밭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북한 무인기와 관련 없는 사진 ⓒ pixabay

군에서는 북한 무인기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해당 무인기가 식별되었을 때에는 민간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있었으며 그 외 지역에서는 소실되기도 해서 작전을 펼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입장을 전했는데요. 서울에 진입했던 북한 무인기가 용산 근처까지 비행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 제기에 대해서는 '북한 무인기가 서울 용산 상공을 비행한 항적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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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무인기가 우리나라 영공을 침범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우리나라 군 안보에 대해 걱정하고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사건 다음 날이 오늘은 강원 영서 지역에서 북한의 무인기가 발견되었다는 신고가 들어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확인 결과, 해당 물체는 북한의 무인기가 아닌 춘천 소양호 인근 상공에서 이동 중이던 새 떼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북한 무인기와 관련 없는 사진 ⓒ pixabay

한편 외교부에서는 북한 뮌기가 우리나라 영공을 침범한 사건과 관련하여 '정부는 한미 관계 당국과 긴밀한 공조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도발 가능성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