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브라질 도핑 적발 탄다라 카이세타 귀국행 한국과의 경기는 어떻게 되나? 대한민국 결승 진출 도쿄올림픽 실격패 가능성

ⓒ Wander Roberto/COB/Disclosure

8월 6일 오늘 밤 9시,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여자 배구 준결승전 경기가 진행됩니다. 앞서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준결승전 경기는 오후 1시로 예정되어있었는데요. 같은 날 오후 9시 예정이었던 미국과 세르비아의 준결승전 경기가 오후 1시로 변경됨과 동시에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준결승전 경기는 오후 9시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런데 충격적인 소식입니다. 대한민국과 경기를 진행할 예정인 브라질 여자 배구의 대표 공격수 탄다라 카이세타의 도핑 테스트 결과에서 금지 약물이 적발되었다는 것입니다. 해당 검사는 지난달 7일에 이뤄진 것으로, 올림픽 개막 전입니다.

 

탄다라 카이세타는 여태까지 진행된 브라질 배구 경기에 모두 참여하였으며, 세르비아와의 조별 예선 경기에서는 19점을 기록한 팀 내 최고 득점자였는데요. 탄다라 카이세타의 도핑 테스트 결과에 의해 탄다라 카이세타는 본국으로 귀국 절차를 밟았으며, 다른 브라질 여자 배구 선수들에 대한 표적 검사도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만약 브라질 여자 배구 선수들 중, 탄다라 카이세타 외 다른 선수에게서도 도핑이 적발될 경우 브라질은 실격 절차를 밟게 됩니다. 

 

브라질 배구 연맹은 탄다라 카이세타 도핑 적발 및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유감이라는 뜻을 전했습니다. 또한 일부 매체는 탄다라 카이세타 외 다른 선수의 도핑 적발 가능성을 언급하며,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경기가 미뤄질 수도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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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과의 배구 경기에서 대한민국이 승리하는 경우 대한민국은 여자 배구 사상 첫 결승전을 진행하게 되는데요. 이것은 1976년 진행된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취득한 동메달 이후 두번째 메달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반면 브라질 여자 배구는 2012년 진행된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취득한 전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탄다라 카이세타 외 다른 선수의 도핑 적발 시 실격 절차를 밟게 되기 때문에 브라질 여자 배구의 도쿄 올림픽 결과는 예상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만약 탄다라 카이세타 외 다른 선수들에게서 도핑이 적발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대표 공격수인 탄다라 카이세타가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 것은 팀 내 분위기와 경기력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탄다라 카이세타 외 다른 선수들의 도핑 결과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대한민국과의 경기가 진행되기 전에 탄다라 카이세타의 도핑이 적발된 것은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미 브라질과의 경기를 진행하여 탈락하게 된 나라들 입장에서는 매우 억울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이미 진행된 경기에서 큰 활약을 했던 탄다라 카이세타의 도핑 적발 사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브라질의 실격을 확정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의아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지난달 25일 진행했던 조별리그 A조 1차전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브라질에게 3:0으로 패했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탄다라 카이세타가 낸 점수는 총 10점인데요. 이번에 진행될 (어쩌면 진행되지 않을지도 모르는) 대한민국 vs 브라질 여자 배구 준결승전 경기는 어떻게 마무리가 될지 매우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