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산불 원인 방화 삼척 원전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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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원 삼척까지 번지면서 많은 주택이 소실되었습니다. 경북 울진 - 강원 삼척 산불의 면적은 서울 여의도의 40배 정도라고 하는데요. 피해가 심각해지면서 울진 산불 원인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울진 산불 최초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한 곳의 CCTV 화면이 공개되어 화제입니다.

 

CCTV 영상을 보면 지난 4일 오전 11시 15분쯤 울진의 한 야산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3분여 만에 불길이 산 중턱까지 빠르게 번지고, 20분 여만에 산 전체로 번지게 됩니다. 울진 주민의 신고로 불씨가 시작된 지 20분 후 소방차가 도착했지만, 이미 산 전체로 번진 불을 잡는 것은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필 지난 4일에는 바람도 엄청나게 불었던 것 같은데.. 센 바람도 불길이 번지는 데에 영향을 미쳤던 것 같아 너무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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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확실하게 울진 산불 원인에 대해 밝혀진 것은 없지만, 신림당국은 울진 산불 원인에 대해 운전자가 버린 담뱃불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주변을 수색한 결과 담배꽁초를 발견하진 못했다고 합니다. 경찰은 화재 직전 10여분 동안 해당 장소를 지나간 차량을 추적, 해당 차량의 운전자를 중심으로 경불 울진 산불과의 연관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이미 피해가 엄청나게 커진듯한 울진 산불.. 안타깝게도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필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시기에 산불이 나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듯하네요. 산불이 난 울진 지역에는 소나무가 유독 많이 분포되어있는데, 소나무의 송진가루는 기름 성분이 많기 때문에 불이 붙으면 오래 타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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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가장 잘 알려져있는 경북 울진 - 강원 삼척 산불 외에도 강릉 - 동해, 영월, 대구 달성군 등 총 4개의 산불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울진 - 강원 산불 지점으로부터 10km가량 떨어진 곳에는 한울 원자력 발전소가 있어 매우 걱정이 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소방청은 원전 인근에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을 배치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래도 지금까지의 상황에 따르면 다행히도 아직까지는 원전이 위험한 상황은 아니라고 하네요.

 

울진을 포함한 경북 지역에는 최근 3개월 동안 비가 거의 안 내렸기 때문에, 대부분의 산림들이 메마르고 건조해져 있는 상태라고 해요. 수분이 없어 타들어가는 속도가 매우 빠른 탓에 진화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인근 주민들도 매우 걱정이 되는 상황인데요. 더 이상의 추가 피해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하루빨리 모두가 일상생활을 되찾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