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도저에 탄 소녀 결말 실화 줄거리 아역 보험금 예성 박시우 스포 혜적

ⓒ '불도저에 탄 소녀' 공식 포스터

불도저에 탄 소녀

개요 드라마 / 한국 / 112분

개봉 2022. 04. 07

평점 8.03

제작 고집 스튜디오

배급사 리틀빅픽처스, 트윈플러스파트너스(주)

주연 김혜윤, 박혁권, 오만석, 예성

 

 

 

ⓒ '불도저에 탄 소녀' 공식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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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이제 스무 살이 될 혜영은 팔에 새긴 용 문신처럼 무엇 하나 두려울 게 없었다. 아빠 본진의 자동차 사고 전까지는. 어느 밤, 본진은 남의 차를 훔쳐 달아나다 의식불명으로 뇌사상태에 빠진다. 피해자는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하고, 급기야 집이자 유일한 삶의 터전인 중국집이 2주 후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게 된다. 어린 동생 혜적과 둘만 남게 된 혜영은 이 모든 일들에 의문을 품고 홀로 사건을 되짚어가는데... 마침내 도달한 거짓과 부당함이 뒤엉킨 진실. 자꾸 건드리는 세상을 향한 소녀의 분노가 폭발한다!

 

 

 

ⓒ '불도저에 탄 소녀' 공식 포토

넷플릭스에 영화 <불도저에 탄 소녀>가 공개되었습니다. <불도저에 탄 소녀>는 공개 이후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영화' 1위를 하기도 했는데요. 김혜윤 배우는 원톱 주연 영화라고 할 수 있는 <불도저에 탄 소녀>에서 '역시 김혜윤'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엄청난 연기를 보여주었어요.

 

 

 

ⓒ '불도저에 탄 소녀' 공식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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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도저에 탄 소녀 결말

여기서부터는 스포 주의입니다! 처음에는 아빠의 사고를 그냥 철없는 아빠의 돌발행동이라고만 생각했던 해영은 점점 어딘가 이상함을 알게 돼요. 합의금을 요구하는 피해자는 어딘가 불안해 보이고, 무언가를 숨기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의심을 하게 되었을 때, 아빠의 핸드폰을 만지다가 우연히 녹음된 파일을 듣게 되는데요. 알고 보니 아빠는 아빠가 운영하고 있는 건물주인 최영환 회장을 찾아간 거였어요.

 

아빠는 수년 전 해당 건물을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말을 듣고, 자신의 돈 5억을 들여가며 건물을 높이는 공사까지 했는데 이제 와서 나가라고 한 것이죠. 건물주의 갑질은 계속되고, 권리금이라도 달라고 한 말까지 무시당한 본진은 분노에 차 결국 최 회장의 차를 훔쳐 달아나게 돼요. 

 

 

 

ⓒ '불도저에 탄 소녀' 공식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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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훔친 차를 타고 가나다 설상가상으로 사람을 치게 된 것이고, 자신은 뇌사 상태.. 혜영은 녹음파일을 가지고 최 회장을 찾아가기도 하고, 수상한 피해자들을 찾아가기도 하지만 특별하게 해결되는 건 없었어요. 그래서 자신이 직접 복수를 하기로 다짐합니다. 불도저를 타고 문제의 중국집과 최희장이 살고 있는 집을 밀어버리기로 한 것이죠. (그런데 사실 영화 속 기계는 불도저가 아닌 로더라고 해요! 불도저와 생김새가 비슷합니다.) 

 

혜영의 복수 장면이 통쾌하긴 했지만, 혜영은 경찰의 총을 맞고 결국 감옥살이를 하게 돼요. 하지만 모범수로 지내 가석방을 하게 되고, 석방 후 피해자를 찾아가 사과를 듣습니다. 사실 피해자가 술에 너무 취한 나머지, 차를 보지 못하고 무단횡단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이 사건의 진실이었어요.

 

당시 피해자는 너무 무서워 사실대로 말하지 못했다며 진실의 사과를 하는데요. 이후 혜영은 배달일을 하며 동생과 사는 도중, 아빠의 사망 보험금을 받게 되며 영화는 끝나게 돼요. 영화를 보고 난 후 결국은 혜영에게 보험금이 지급되었으니 다행이다 싶다가도, 그동안 혜영이 얼마나 힘들었을지를 생각하면 참 씁쓸하더라고요. 

 

 

 

ⓒ '불도저에 탄 소녀' 공식 포토

불도저에 탄 소녀 실화

영화 <불도저에 탄 소녀>는 실화를 기반으로 제작된 영화라고 합니다. 해당 영화의 모티브가 된 사건은 2016년에 벌어진 사건인데요. 일반인 정 씨가 국정농단 사건을 보고 분노한 나머지, 굴삭기를 몰고 서울의 대검찰청 청사로 돌진해 건물을 파손하고 방호원을 다치게 한 사건이에요. 

 

당시 피해 시설물 변제와 치료비는 1억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이러한 상황이 알려지자 그를 돕기 위한 탄원서 모금 운동이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정 씨의 방법은 잘못되었지만, 정씨의 행동이 최순실 사태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와 경고를 잘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 모금 운동의 이유예요. 결국 정 씨는 2년을 선고받았고, 1년 9개월 만에 모범수로 석방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