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 바이러스 방심하지 마세요

노로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바이러스로 12시간에서 48시간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나타납니다. 증상으로는 구토, 설사, 오한 등이 있는데 성인의 경우 설사, 어린아이의 경우 구토 증상이 가장 대표적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증상이 오래 지속되진 않는다는 것입니다. 보통 노로 바이러스는 24시간에서 60시간 정도가 지난 뒤 회복됩니다. 신체 상황에 따라 하루 만에 괜찮아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노로 바이러스는 대부분 굴이나 가리비 등의 조개류를 생으로 먹음으로써 감염됩니다. 또한 조리 도구나 감염자의 구토, 배설물에 의해서도 전파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감염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소량의 바이러스로도 쉽게 옮겨집니다. 노로 바이러스에 걸린 사람이 회복되었다고 해서 전염성이 바로 사라지는 것은 아니고, 회복 후 3일 ~ 일주일 정도는 전염성이 유지됩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노로 바이러스가 감염된다고 해서 염증까지 동반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노로 바이러스에 의한 설사도 묽은 설사가 대부분이며 하루 4회에서 8회 정도 하게 됩니다. 

 

 

 

노로 바이러스에 걸렸다고 해서 따로 약을 먹거나 병원에 방문할 필요는 없습니다. 특별한 치료 없이도 잘 요양만 해주면 몸이 스스로 회복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노로 바이러스를 치료하기 위한 전용 치료제도 없습니다. 다만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주어 회복을 도울 수는 있습니다. 알코올이나 탄산음료는 절대적으로 피해 주시고 물이나 이온 음료를 섭취해주도록 합니다. 하지만 심한 구토로 인해 탈수증상이 온 경우 약물을 투입하기도 합니다. 건강한 성인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질병이 있거나 나이가 있는 노인의 경우에는 상황에 따른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노로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도 위생 둘째도 위생입니다. 평소 손과 식기도구의 위생을 깨끗이 합니다. 손을 씻을 때도 웬만하면 비누를 사용하여 손톱 구석구석 청결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노로 바이러스가 걸린 후 나았다고 해서 안심할 수도 없습니다. 바이러스 종류가 굉장히 많고 회복 후 면역력이 6주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노로 바이러스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음식을 먹을 때도 날것은 피하고 익혀먹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조리 전에는 음식 재료를 잘 세척해주어야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바이러스인 만큼 언제 어디서 감염될지 모릅니다. 따라서 계절에 상관없이 항상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 특히 기온이 내려가는 겨울철에는 위험도가 올라갑니다. 영하 20도 이하에서 생존율이 더 높고 저항성 또한 강하기 때문입니다.